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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19 13:06

2박3일의 수련활동

글쓴이 : 정영선

8월9일~ 8월11일까지 2박3일간의 수련회겸 세미나 장소가 광양편백나무펜션이였다.
여천,광주,순천,여수등 몇곳에서 모인 소상공인들의 모임을 하기휴가겸 세미나 장소로 이용한 이곳은 들어서는 입구에서 조금 실망스러웠다. 마당이 좁아 보여서 14명의 인원들이 한자리에 앉으면 답답해 보였기 때문이다 물론 다른 방에 손님들도 북적거리고 아이들도 물놀이 하느라 왔다갔다 해서 구분이 되 있지 않은 이유에서다. 도착할때즘 전화를 하니 관리하시는 아저씨가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짐들을 몇번이나 옮겨주시고 시원한 얼음물을 준비해 놓고 에어컨까지 가동해놓고 미리 방도 시원하게 준비해놓고 계셨다. 저녁을 먹고 각자자영업자들이 외부 강사를 모셔놓고 세미나를 해야하는데 방은 커지만 답답해 보여서 관리아저씨 말씀쓰렸더니 마당한켠에 평상으로 자리를 내어주셨다. 계곡옆이라 물소리 들으며 강연에 심취해 있는데 모기떼들이 워낙 극성이라 윙윙소리에 신경이 쓰였다. 그때 주인아저씨 풀섶을 한짐지고 오시더니 평상옆에 모기불을 지펴주셨다. 정말 오랫만에 맡아보는 구수한 향기였다. 연로하신분도 계셨는데 일순간 모두가 향수에 젖은듯 아~좋다를 연발했다. 관리아저씨 얼굴과 손,발,모두 벌겋게 달아올라 물어봤더니 옻이올라 고생하고 있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편타 하지않고 숯불과 신문과 수건등등 빠진것들 몇번이고 갖다주시고 모기불도 피워주시고 처음에 가진 생각에 대한 실망감이 모두 사라지고 좋은추억과 뜻깊은 수련활동을 마치고 모두 잘 돌아왔다. 관리아저씨 옻은 좀 나았는지 안부가 궁금해진다